요즘 난리난 오픈클로 무엇이며 네이버가 차단한 이유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화젯거리가 하나 있죠. 바로 컴퓨터가 내 대신 알아서 일해준다는 소문의 주인공 오픈클로 입니다.
이렇게 편하고 신기한 기술을 두고 네이버 같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절대 쓰지 말라며 사내망 접속을 꽉 막아버렸습니다. 오늘은 오픈클로가 무엇이고, 네이버가 차단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현실로 튀어나온 인공지능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아는 인공지능은 그저 채팅창 안에서 머무는 존재였습니다.
궁금한 걸 물어보면 대답을 글로 적어주고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면 화면에 띄워주는 식이었죠.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이 녀석은 완전히 결이 다릅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바로 내 컴퓨터의 운영체제 제어권을 통째로 넘겨받는다는 데 있습니다.
쉽게 말해 여러분이 스마트폰을 보다가 오늘 저녁은 치킨이 먹고 싶어라고 말만 하면 이 인공지능이 스스로 배달 앱을 켜고 평소 자주 먹던 메뉴를 장바구니에 담은 다음 결제 비밀번호까지 알아서 척척 누른다는 뜻입니다.
인간이 일일이 손가락을 움직여야 했던 중간 과정을 전부 생략해 버리는 놀라운 자율성을 갖춘 것이죠. 이런 엄청난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며 앞다투어 자신의 피씨에 설치해 보려고 난리를 치는 것입니다.
네이버가 차단 조치 내린이유
그렇다면 이렇게 똑똑하고 유능한 비서를 네이버는 왜 앞장서서 막아버린 걸까요.
답은 아주 명확합니다. 편리함의 이면에 숨겨진 통제 불가능한 보안 위험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내 마우스와 키보드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내 컴퓨터에 있는 모든 정보를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뜻이기도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일 좀 편하게 해보겠다고 이 프로그램을 깔았다가 회사의 핵심 기밀 문서가 외부로 훌쩍 빠져나가거나 사내 전체 네트워크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대참사를 겪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무심코 권한을 줬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백 통의 스팸 메일이 발송되었다는 아찔한 경험담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존 챗지피티와 다른점
이쯤에서 아마 많은 분들이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오르실 겁니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챗지피티랑 뭐가 그렇게 달라서 난리인 걸까 하고 말이죠. 이해하시기 편하도록 두 가지 기술의 핵심적인 차이점을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 비교 항목 | 기존 대화형 AI (챗GPT 등) | 최신 자율형 에이전트 (오픈클로 등) |
|---|---|---|
| 핵심 역할 | 질문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텍스트 생성 | 사용자를 대신하여 컴퓨터 프로그램 직접 조작 |
| 정보 처리 방식 | 답변을 생성하면 그 즉시 하나의 작업이 종료됨 |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단계를 스스로 쪼개고 연속 실행함 |
| 기업 보안 위험도 | 비교적 낮음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만 유출 위험) | 매우 높음 (시스템 전체의 통제권을 상실할 위험 존재) |
| 개인 과금 형태 | 보통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내는 구독형 방식 | AI가 화면을 읽고 행동할 때마다 요금이 빠져나가는 종량제 |
위에 표처럼 종량제 방식을 기존의 AI 회사의 API를 사용시마다 과금되는 방식이고, 사실 유료구독을 통해 연결하면 구독료만 내고 별도의 스킬을 설치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오픈클로를 기존 AI 서비스 구독 없이 내 컴퓨터에 설치하고 학습시키는 로컬AI 방식으로 할 경우 무료로 삭제 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말 이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은행 앱이나 중요한 개인 자료가 전혀 없는 깨끗하게 포맷된 서브용 노트북을 활용하시길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편리함에 취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풀어버린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내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