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이 저물고,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동적인 말의 기운을 받기 위해 많은 분들이 새해 첫 일출을 계획하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매년 해돋이 명소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쏟아지는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정확한 시간'을 맞추지 못했거나, 수평선 위로 해가 솟아오르는 찰나의 순간을 교통 체증 때문에 놓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하의 강추위가 예보된 이번 2026년 새해, 덜 춥고 더 확실하게 해를 볼 수 있는 숨은 명소와 정보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털 사이트에 검색한 시간 딱 맞춰서 도착하면 된다고 생각하시지만, 이는 큰 오산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출 시간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수치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산 정상이나 고지대에서 해를 기다린다면, 발표된 시간보다 조금 더 빨리 해가 뜰 수 있습니다.
반대로 높은 산이나 건물에 가려진 도심지라면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 수평선 일출은 대기 굴절 현상이나 당일 구름의 높이에 따라 1~2분의 오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래 알려드리는 공식 시간표보다 최소 30분 전에는 현장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여명을 즐기며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1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역시 독도입니다.
여러분이 계신 곳, 혹은 떠나실 목적지의 시간을 정확히 확인해 보세요. 아래 표는 주요 지점의 예측 시간을 정리한 것입니다.
| 지역 구분 | 주요 지점 | 일출 시각 (07시) | 비고 |
| 가장 빠른 곳 | 독도 | 26분 | 대한민국 최초 일출 |
| 내륙 1등 | 울산 간절곶 | 31분 | 내륙에서 가장 빠름 |
| 동해안 | 포항 호미곶 | 32분 | 상생의 손 일출 명소 |
| 동해안 | 부산 해운대 | 32분 | 도심 속 바다 일출 |
| 제주도 | 성산일출봉 | 36분 | 세계자연유산 명소 |
| 강원도 | 강릉 정동진 | 39분 | 모래시계 공원 |
| 전라도 | 여수 향일암 | 36분 | 남해안 대표 명소 |
| 충청도 | 당진 왜목마을 | 47분 | 서해 일출 명소 |
| 서울/경기 | 서울 남산 | 47분 | N서울타워 조망 |
| 서울/경기 | 인천 월미도 | 48분 | 수도권 바다 일출 |
정동진이나 호미곶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릴 것이 확실합니다. 사람에 치여 해를 보는 건지 뒷사람 머리를 보는 건지 모를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아래 추천하는 숨은 명소들을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떨기 싫으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경기도 하남시의 유니온타워는 이번 2026년 새해를 맞아 전망대를 오전 7시부터 조기 개방합니다.
105m 높이의 전망대에서 검단산 능선 너머로 붉게 타오르는 해를 실내에서 따뜻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단, 많은 인원이 몰릴 수 있으니 개방 시간보다 서둘러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제도는 한반도에서 울산 간절곶 다음으로 해가 빨리 뜨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장승포항에서는 12월 31일 밤 해상 불꽃놀이와 함께 송년 행사를 즐기고, 다음 날 아침 바로 같은 장소 인근에서 일출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몽돌개 해변이나 장승포 수변공원 일대는 시야가 트여 있어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강원도 고성의 문수암은 아는 사람만 아는 일출 뷰포인트입니다. 절벽 위에 위치한 사찰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그외 동해안은 추암 촛대바위, 양양 하조대 & 낙산사 등이 유명합니다.
유명 해변가처럼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지 않으면서도, 탁 트인 바다 위로 솟는 해를 고즈넉하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차분하게 새해 소망을 빌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광치기 해변: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썰물 때 드러나는 이끼 낀 바위들이 신비로움을 더해 성산일출봉 정상보다 이곳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형제섬 (사계해안): 바다 한가운데 있는 두 개의 작은 섬(형제섬) 사이로 해가 뜨는 장면을 볼 수 있어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서울 아차산 & 용마산 : 서울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산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 억새밭 사이로 떠오르는 해가 일품입니다.
경기 양평 두물머리 : 남한강과 북한강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새벽 물안개와 함께 뜨는 몽환적인 해돋이로 유명합니다.
경기 광주 남한산성(서문/수어장대) : 도심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를 볼 수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2026년 1월 1일 아침은 강력한 한파가 예상됩니다. 해안가는 바닷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당일에 날씨가 어떻게 될지는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래 기상청 날씨 정보시스템 날씨누리에 접속해서 해돋이 도착지역 날씨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해돋이 명소 인근은 새벽 4시부터 극심한 정체가 시작됩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신다면 내비게이션 예상 시간보다 1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출발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목적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하거나, 강릉 등 주요 도시는 KTX와 셔틀버스를 연계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 소모 속도가 평소보다 훨씬 빠릅니다. 해가 뜨는 결정적인 순간에 전원이 꺼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보조배터리와 핫팩을 함께 챙겨 폰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세요.
2026년 붉은 말의 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빌었던 모든 소원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응원합니다.